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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수많은 위험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부상, 현지 사정, 컨디션 등 승리를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이 넘쳐난다. 그러나 젊어진 '최강희호 4기'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11일 우즈벡 원정 경기에 걸림돌은 없다. 단, 관건은 팀 내 분위기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탄탄한 결속력을 승리의 키워드로 삼았다. 3일 소집 훈련에 앞서 최 감독은 "올림픽이 끝나면서 모든 선수들이 모이게 됐다. 상대 팀에 따라 다양하게 선수들을 발탁할 수 있게 됐다"며 "팀 내 분위기가 관건이다. 기량은 종이 한장 차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에서 '닥치고 공격(닥공)'을 창조했던 최 감독의 기조는 대표팀에서도 변함이 없다. 그는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졌다. 우리는 상대를 잘 알고 있다. 공격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전술이 달라질 것이다. 상대가 강하게 나올 것이다.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과 훈련을 통해 강한 팀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