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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3)의 스완지시티 데뷔전이 연기될 전망이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와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기성용이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데뷔전을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서류 절차가 발목을 잡았다. 비유럽권선수들은 외국인선수 등록이 필요하다. 워크퍼밋(노동하가증) 외에도 마무리지어야 할 절차다.
기성용(23)은 최근 한국 축구사를 새롭게 썼다.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스완지시티(잉글랜드)로 둥지를 옮기면서 코리안 유럽파 중 최고의 이적료를 찍었다. 600만파운드(약 107억원). 여기에 추가 이적료 200만파운드를 더하면 최대 800만파운드(약 143억원)에 이른다. 스완지시티 구단 역사상 최고의 몸값이기도 하다. 스완지시티는 2011~2012시즌 왓포드의 공격수 대니 그레엄을 영입할 당시 390만파운드(약 69억원)를 지급하며 구단 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지급한 바 있다.
기성용은 반슬리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9월 1일 선덜랜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과의 '코리안 더비'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