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데뷔전 연기될 듯, 이적 절차 마무리 안돼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2-08-28 15:43


사진캡처=영국 미러 홈페이지.

기성용(23)의 스완지시티 데뷔전이 연기될 전망이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와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기성용이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데뷔전을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초 기성용은 29일 오전 반슬리와의 리그컵 2라운드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미카엘 라우드롭 스완지시티 감독이 중용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서류 절차가 발목을 잡았다. 비유럽권선수들은 외국인선수 등록이 필요하다. 워크퍼밋(노동하가증) 외에도 마무리지어야 할 절차다.

기성용(23)은 최근 한국 축구사를 새롭게 썼다.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스완지시티(잉글랜드)로 둥지를 옮기면서 코리안 유럽파 중 최고의 이적료를 찍었다. 600만파운드(약 107억원). 여기에 추가 이적료 200만파운드를 더하면 최대 800만파운드(약 143억원)에 이른다. 스완지시티 구단 역사상 최고의 몸값이기도 하다. 스완지시티는 2011~2012시즌 왓포드의 공격수 대니 그레엄을 영입할 당시 390만파운드(약 69억원)를 지급하며 구단 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지급한 바 있다.

기성용은 반슬리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9월 1일 선덜랜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과의 '코리안 더비'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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