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외적인 마케팅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 중심에 박지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즌에 앞서 아시아 투어에서 이미 박지성의 인기를 실감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박지성은 현지 팬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동하는 동안엔 팀내 선수중 유일하게 특별 경호원이 붙어야 할 정도였다.
여기엔 박지성의 역할이 컸다.
맨유 시절엔 주로 유학생들이 박지성의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았을 정도다. 하지만 런던으로 오자 교민과 한국 관광객들이 합세했다. 런던엔 약 7만명 정도의 교포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박지성을 보기 위해 움직인 셈이다.
QPR 구단주이사 에어 아시아 CEO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박지성 영입 이후 "가장 큰 이유는 전력 보강이었다. 아울러 박지성이라는 스타플레이어가 QPR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 엄청난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의 예상은 개막과 함께 적중한 셈이다.
런던=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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