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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이 크로아티아의 경기력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상대 스트라이커(만주키치)와 오른쪽 윙어 비다를 마크하는데 주력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나 이들의 플레이는 훌륭했다. 결과적으로 스페인이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혼란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결승골을 쏘아올린 나바스도 힘든 경기였음을 시인했다. 나바스는 "사실 최종전은 복잡했다. 크로아티아의 플레이는 우리만큼 좋았다. 단단한 조직력을 깨고 골을 넣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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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보스케 감독은 이날 집중력을 발휘해 조 1위를 지켜낸 스페인 선수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볼이 아닌 볼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창조적인 움직임이 필요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나바스가 그 움직임을 이뤄냈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