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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K-리그 휴식기를 맞아 4일 춘천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서울은 지난달 28일 인천을 3대1로 대파하고 1위를 탈환했다. 가장 먼전 승점 30점 고지(31점·9승4무1패)를 밟았다. 2위 수원(승점 29·9승2무3패)과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본격적인 선두 굳히기를 위해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을 계획, 춘천으로 떠났다. 올림픽대표팀에 뽑힌 김태환 김현성을 제외하고 총 24명의 1군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전지훈련에 동행했다.
서울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6월 험난한 일정에 대비한다. 서울은 14일 성남(홈)전을 필두로 17일 포항(원정), 20일 수원과의 FA컵 16강전(홈), 24일 울산(홈) 등 강호들과 맞닥뜨린다. 28일 상주 원정까지 2주 동안 총 5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선수단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밝다. 선두의 기쁨을 누린 후 그 보상으로 나흘간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컨디션이 최상이다. 서울은 16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패만 허용했다.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6월에 만날 상대는 9월에 시작하는 스플릿 상위리그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다. 서울은 "선수들이 이들을 상대로 승점을 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한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서울은 8일 돌안온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