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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아챔유니폼',윤빛가람'엣지축구화' 실명퇴치 위한 착한 기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2-05-25 08:35



이동국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실착 유니폼, 국가대표 거미손 정성룡의 골키퍼 장갑, 시크남 윤빛가람과 꽃미남 임상협의 축구화….

축구스타들이 실명 퇴치를 위한 자선바자회에 자신의 애장품을 기꺼이 내놓았다.

K-리그와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는 예방가능한 실명 퇴치를 위해 스탠다드차타드가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싱 이즈 빌리빙(Seeing is Believing, 이하 SiB)' 캠페인의 일환으로,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SiB 기금마련 축구자선행사'를 개최한다. K-리그 홍보대사인 안정환을 비롯해 이동국(전북) 정성룡(수원) 설기현(인천) 윤빛가람(성남) 임상협(부산)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동국은 지난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직접 입고 뛰었던 전북 유니폼(상의)에 사인을 남겨 보냈고,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은 직접 끼고 골문을 지켰던 골키퍼 장갑을 기부했다. 김은중(강원) 김정우(전북) 곽태휘(울산) 설기현(인천) 등 K-리그 베테랑들은 물론 임상협(부산), 윤빛가람(성남), 박종우(부산) 등 K-리그 인기남들이 친필 사인을 담은 축구화, 평소 훈련 때 입던 유니폼과 연습복 등 축구 관련 물품을 줄줄이 내놨다.

행사장에는 시각장애 체험 축구 등 시각장애 체험존도 마련됐다. K-리그 홍보대사 안정환이 안대를 착용하고 페널티킥을 시연한다. 시각장애인들의 고충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이 공연하며, 방송인 현영과 성우 서혜정도 SiB축구자선행사 일일 도우미로 참여한다. 이번 자선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동익)와 스탠다드차타드 SiB 기금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K-리그 스타 애장품 기부 리스트

K-리그 홍보대사 안정환 : 축구화

강원FC 김은중 : 축구화


FC서울 최태욱 : 티셔츠

성남 일화 윤빛가람 : 축구화

부산 아이파크 임상협 : 축구화

부산 아이파크 김창수 : 축구화

부산 아이파크 박종우 : 티셔츠

전북현대 김정우 : 축구화

전북현대 박원재 : 축구화

전북 현대 이동국 : 유니폼

전북현대 에닝요 : 연습복

전북현대 최은성 : 축구화

대전 시티즌 김형범 : 축구화

수원 블루윙즈 정성룡 : 골키퍼장갑

경남FC 김병지 : 유니폼, 골키퍼장갑

울산 현대 곽태휘 : 유니폼

인천 유나이티드 설기현 :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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