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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웬만한 A매치보다 낫다. 수원과 서울이 펼치는 슈퍼매치가 창출하는 경제 효과도 A매치 급이었다.
스포츠조선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서울의 K-리그 슈퍼매치를 앞두고 경제 효과를 산출했다. 대단했다. '25억원 + α'에 육박했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수원과 서울의 경기에서는 입장 수익 및 경기장 내 상품, 식음료 판매 효과도 5억원이다. 경기당 4만여명이 운집한다. 수원이나 서울이 직접 제작하는 상품 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를 위한 특별상품, 경기장 내 식음료 판매 비용 등이 포함된다.
'+ α'는 더 크다. 해외 노출 효과는 측정이 쉽지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 슈퍼매치를 세계 7개 더비 매치로 꼽았다. 아시아 최고다. 전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는 경기다. 앞서 말한 25억원의 최소 수 배에서 수십 배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국내외 TV중계권료 가치도 있다. 프로연맹은 중계권 계약을 연간 패키지로 한다. 하지만 이 경기의 비중은 상당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 시청률이나 광고 판매 등을 봤을 때 챔피언결정전은 물론이고 지방에서 열리는 A매치 급이다. 국내 A대표팀 경기의 중계권료는 10억원 안팎이다. 가치로만 봤을 때는 슈퍼매치도 비슷하다.
여기에 관중들과 시청자들이 이 경기를 보기위해 쓰는 돈(이동비용, 경기장 바깥에서 쓰는 식음료 비용)도 있다. 이 역시 측정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잘만든 K-리그 경기 하나가 무한 가치를 창출하는 셈이다.
이 건·박상경 기자
◇K-리그 슈퍼매치 경제효과(총합 25억원 +α)
노출효과 20억원=광고노출효과 15억원 + 브랜드 노출효과 5억원
입장 수익 및 식음료 판매 효과 최소 5억원
+α는 최소 수배에서 수십배에 육박(해외 노출 효과+국내외 TV중계권료+관중들과 시청자들이 이 경기 보기 위해 쓰는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