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장학재단이 26일과 27일 양일간 경기도 시흥의 대교 HRD센터에서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제3차 홍명보장학재단 Korea Shield Project(이하 K.S.P)'를 진행한다.
지난해 시작된 K.S.P는 한국 축구 수비라인에 한 획을 그은 홍명보 이사장이 1박 2일 동안 현재 중-고교에 재학 중인 수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노하우와 선진 수비 축구 시스템을 전수하는 프로젝트다. 제2의 홍명보를 배출하자는 취지에서 닻을 올렸다. 스포츠토토㈜, 현대중공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푸마코리아(유),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후원한다.
홍명보 이사장은 "지난 2011년에 이어 진행하게 될 K.S.P는 향후 10년 대한민국 수비를 책임질 대형 수비수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1년 캠프가 기본적인 수비의 틀을 마련해준 계기(1차 캠프)와 좀 더 심화된 프로그램(2차 캠프)을 제공하였다면 이번 3차 캠프에서는 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모두 주전급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전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라며 "선배로서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해 앞으로 이 선수들이 대한민국 축구의 든든한 방패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K.S.P 3차 수비 클리닉 코치에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홍명보 이사장과 함께 철벽 수비를 보여주었던 김태영 코치(올림픽대표팀)도 참여,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수비 클리닉 이외에도 '자연이 말하는 것을 받아쓰다' 라는 주제로 김용택 시인의 특강이 마련되어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