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맨유 박지성(31)이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얘기했다.
1차전에서 61분을 소화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박지성은 자신만만했다. 2차전에선 팀이 훨씬 나아진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박지성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빌바오의 플레이가 좋았고, 공격적이었다. 우리가 그 상황을 잘 조율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우리가 패한 이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루니의 PK가 희망의 불씨를 당겨줬다.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우리에겐 아직도 90분이 남아있다. 기회가 있다. 더 나은 플레이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적인 모습으로 맨유가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바친다면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에겐 두 개의 트로피만이 남아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굉장한 분위기 속에 경기가 치러지겠지만 우리는 그들을 조용하게 만들 것이다. 경기가 기다려진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