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탈리아 원정서 승리 '이변'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2-03-01 08:34


미국이 이탈리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 미국은 1일(한국시각) 제노아의 루이지 페라리스 스타디움에서 가진 이탈리아(8위)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클린트 뎀프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그동안 7차례 맞대결에서 3무4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던 미국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에 승리를 거두면서 달라진 위상을 과시했다. 2012년 유럽선수권(유로2012) 예선을 무패로 가볍게 통과했던 이탈리아는 신예들을 대거 투입한 경기서 미국에 패하면서 불안감을 남겼다.

내용은 이탈리아가 압도한 경기였다. 점유율은 61대39, 미국이 전후반 단 4개의 슈팅에 그치는 동안 이탈리아는 5배에 달하는 19개의 슈팅을 날리면서 미국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미국이 기회를 잘 살린 반면, 이탈리아는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결국 고개를 숙여야 했다. 미국 골문을 지킨 팀 하워드는 눈부신 선방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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