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골감각 물오른 사하, 다재다능한 선수"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2-03-01 16:47


사진캡처=영국 더 선 홈페이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루이 사하(토트넘)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사하는 맨유 시절 퍼거슨 감독의 '애제자'였다. 지난 2004년 1월 1200만파운드(약 213억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풀럼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퍼거슨 감독은 사하를 뤼트 판 니스텔로이(스페인 말라가)와 함께 주 공격수로 기용했다. 사하는 5시즌 동안 124경기에 출전, 42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사하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부상과 재활의 기간이 길어지자 결국 맨유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곧바로 부활했다. 몸상태를 끌어 올린 사하는 2008~2009시즌 29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렸다. 에버턴에서 4시즌을 소화하며 115경기에서 35골을 터뜨렸다. 올시즌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후반 조커로 뛰고 있다. 특히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공격에 파괴력을 더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1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사하는 의심할 여지없이 다재다능한 선수다. 양발잡이에다 빠르기까지 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그는 충분한 출전 시간을 가지지 않았음에도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하는 지난달 26일 아스널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유지했다. 사하는 지난 12일 뉴캐슬전에서 두 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5대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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