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3·셀틱)이 박지성(32·맨유)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풋티 벙커는 '기성용의 몸값은 700만파운드(약 125억원)다. 기성용은 2011년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대한축구협회가 뽑은 올해의 선수도 수상했다. 23세의 나이에도 A매치를 44경기나 소화했다'며 기성용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기성용이 맨유에 온다면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크게 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기사의 신뢰도는 낮아 보인다. 맨유 관계자나 에이전트의 발언이 전혀 없는데다 상황에 의한 추측성 기사일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의 부친인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도 "맨유 얘기는 처음 듣는다. 성용이가 이적하는데 중요한 것은 그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지 여부다"라며 웃음으로 답했다.
하지만 이러한 루머성 기사에 기성용이 언급됐다는 것은 그만큼 유럽 시장에서 기성용의 입지가 커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기성용은 올시즌 6골 5도움을 올리며 셀틱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의 팀과 러시아 팀에게 잇따른 러브콜도 받고 있어 몸값이 치솟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