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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수비수 곽희주(31)가 올시즌 수원 삼성 주장을 맡는다. 2009년에 이어 3년 만의 주장 컴백이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코치스태프와 주장 선임을 의논했고, 선수들의 의견도 들었다고 했다.
윤 감독이 곽희주를 주장으로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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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은 "이적 선수가 많다보면 아무래도 팀이 어수선해질 수 있다. 스타 선수를 다독거리면서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고참이 필요하다. 곽희주가 이런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곽희주에게 선수단의 단합, 융화를 주문한 것이다.
2009년 곽희주는 시즌 중간에 주장 완장을 반납했다. 곽희주는 "처음으로 주장을 맡았던 2009년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게 많았다. 이제 팀에서 최고참이 된만큼 3년 전의 실패를 교훈삼아 멋진 캡틴이 되겠다"고 했다.
곽휘주는 지난 9시즌 동안 226경기에 출전해 15골-5도움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