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간판 가가와, 런던올림픽 가겠다 왜?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2-01-02 14:42 | 최종수정 2012-01-02 14:42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 사진캡처=도르트문트 홈페이지

혼다 게이스케(러시아 CSKA 모스크바), 나가토모 유토(이탈리아 인터 밀란)를 제치고 일본대표팀의 간판으로 도약한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3·독일 도르트문트). 1989년 생인 가가와는 A대표 뿐만 아니라 올림픽대표로도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럽리그의 빡빡한 스케줄과 A대표팀 일정 때문에 현실적으로 올림픽대표 발탁이 어려웠다.

그런데 가가와가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연말을 고향인 고베에서 보낸 가가와는 2일 일본 교도통신과의 출국 인터뷰에서 "소속팀 상황도 있어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올림픽 출전 성사 여부를 떠나 상당히 이례적인 입장 표명이다.

지난 시즌 8골-1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전반기 MVP에 선정됐던 가가와는 올해도 발걸음이 가볍다. 2011~2012시즌 정규리그 15경기에서 나서 4골-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연말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경기당 평균 12.36km를 뛴 가가와를 전반기 가장 활동량이 많은 선수로 꼽았다. 17라운드를 소화한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10승4무3패, 승점 34를 마크하며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2위에 올랐다.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C조에 속한 일본은 3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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