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아스널 감독이 앙리(34·뉴욕 레드불스)의 2개월 임대 계약이 성사 단계에 있음을 확인해주었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대중지 더 선 등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벵거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앙리의 귀환이 거의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앙리는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다. 앙리는 우리 클럽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그라운드 안팎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앙리의 임대 계약이 성사될 경우 앙리는 1월 10일 FA컵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첫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앙리는 두 달 동안 EPL 7경기,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등에 출전할 수 있다. EPL 경기 중에는 맨유전(1월 23일), 토트넘전(2월26일) 같은 중요한 경기도 있다.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 6월까지 아스널에서 뛰었다. 그 후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가 다시 뉴욕 레드불스로 옮겼다.
앙리가 아스널에 가세할 경우 벤치를 주로 지키고 있는 박주영은 더욱 설 자리가 좁아진다. 한국 국가대표팀 에이스인 박주영은 경기력 유지가 갈수록 힘들게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