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벵거, 앙리 임대 계약 확인, 박주영 설 자리는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12-30 21:01


벵거 아스널 감독이 앙리(34·뉴욕 레드불스)의 2개월 임대 계약이 성사 단계에 있음을 확인해주었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대중지 더 선 등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벵거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앙리의 귀환이 거의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지금 아스널은 앙리, 뉴욕 레드불스와 임대 계약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험 문제 등의 마무리 서류 작업을 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앙리는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다. 앙리는 우리 클럽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그라운드 안팎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앙리의 임대 계약이 성사될 경우 앙리는 1월 10일 FA컵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첫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앙리는 두 달 동안 EPL 7경기,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등에 출전할 수 있다. EPL 경기 중에는 맨유전(1월 23일), 토트넘전(2월26일) 같은 중요한 경기도 있다.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 6월까지 아스널에서 뛰었다. 그 후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가 다시 뉴욕 레드불스로 옮겼다.

앙리가 아스널에 가세할 경우 벤치를 주로 지키고 있는 박주영은 더욱 설 자리가 좁아진다. 한국 국가대표팀 에이스인 박주영은 경기력 유지가 갈수록 힘들게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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