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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기적의 아이콘' 신영록(24·제주)이 동료들과 모처럼 만남을 가졌다.
신영록은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 열린 선수단 송년회에 참석했다. 지난 5월 8일 대구전에서 심장 부정맥으로 갑자기 쓰러진 신영록은 한 달여 간 의식을 잃었으나 극적으로 깨어나 현재까지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는 신영록의 부재 속에 올해 K-리그를 9위로 아쉽게 마무리 했다.
제주 선수단은 송년회를 계기로 2012년 K-리그에서 다시 선두권 비상을 다짐했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올해 성적에) 절대 좌절할 필요 없다. 내년에는 반드시 비상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제주는 23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한 뒤 휴가에 돌입하며, 내년 1월 3일 서귀포 클럽하우스에 소집되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