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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들, 휴가기간 유럽으로 고고씽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12-12 12:44


김재성이 런던에서의 기념촬영. 사진출처=김재성 트위터

시즌을 끝낸 K-리거들은 겨울 휴가기간 보통 휴식을 취한다. 집으로 돌아가 푹 쉬면서 틈틈이 개인 운동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하나둘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비시즌 기간동안 유럽축구를 직접 보고 배우며 그 열기를 느끼기 위해서다.

유럽행에 동참하는 선수들은 꽤 많다. 김재성과 신광훈 김원일과 조찬호, 포항 4인방은 11일 배낭하나만 메고 유럽으로 떠났다. 영국과 프랑스, 스위스가 이들의 행선지다. 영국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관람이 들어있다. 첼시-맨시티, 풀럼-볼턴, 맨시티-아스널 경기 티켓을 확보했다. 여러 지인들의 인맥을 총동원했다. 영국에서 한 경기를 본 뒤 프랑스와 스위스로 이동한다. 자신들의 지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쉽게도 프랑스와 스위스리그는 크리스마스 휴식기간이라 볼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이 닿는다면 정조국(낭시)과 박주호(바젤)는 만나볼 생각이다.

유럽여행 총대는 내년 2월 군입대를 앞둔 김재성이 맸다. 2008년 겨울 홀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SNS세대답게 자신들의 동선과 에피소드는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박주영이나 지동원 이청용 등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 일원인 윤석영(전남)과 오재석(강원)도 영국으로 향했다. 9일 런던을 거쳐 후배 지동원이 뛰고 있는 선덜랜드에 도착했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지동원 응원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조영철(니가타) 역시 현재 유럽에서 축구를 보며 여행중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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