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을 끝낸 K-리거들은 겨울 휴가기간 보통 휴식을 취한다. 집으로 돌아가 푹 쉬면서 틈틈이 개인 운동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하나둘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비시즌 기간동안 유럽축구를 직접 보고 배우며 그 열기를 느끼기 위해서다.
유럽여행 총대는 내년 2월 군입대를 앞둔 김재성이 맸다. 2008년 겨울 홀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SNS세대답게 자신들의 동선과 에피소드는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박주영이나 지동원 이청용 등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 일원인 윤석영(전남)과 오재석(강원)도 영국으로 향했다. 9일 런던을 거쳐 후배 지동원이 뛰고 있는 선덜랜드에 도착했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지동원 응원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조영철(니가타) 역시 현재 유럽에서 축구를 보며 여행중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