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델 보스케 감독, 유로2012 방심은 금물

델 보스케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스포츠조선DB

세계축구 최강 스페인을 이끌고 있는 명장 델 보스케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스페인은 내년 6월 열리는 유로 2012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 아일랜드, 크로아티아와 같은 C조에 포함됐다.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스페인은 조별리그를 무난히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델 보스케 감독은 본선 조추첨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상 어렵다. 크로아티아와 아일랜드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우리는 이탈리아와 힘든 경기를 치를 것이다"면서 "우리는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상대가 누구인지 보다 우리 자신의 준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축구에선 팀 간에 큰 차이가 없다. 모든 팀들이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 또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럽 빅 클럽에서 뛰고 있다. 각자 팀들은 그들만의 스타일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유로 2008에 이어 지난해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스페인은 2008년 우승 이후 정교한 패스게임으로 세계축구를 주름잡고 있다. 한동안 세계축구를 군림했던 브라질을 능가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