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경우의 수, 쿠웨이트에 지지만 않으면 된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11-16 02:04


조광래호가 레바논전 패배(1대2)로 잠시 흔들렸지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이 힘든 상황은 아니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한국이 최종예선에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한국(득실차 +8)은 승점 10점으로 레바논(득실차 -2)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10골 앞서 B조 선두를 유지했다. 3위은 승점 8점의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는 승점 0점으로 꼴찌,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내년 2월29일 홈에서 쿠웨이트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조광래호가 이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꺾거나 비기면 자력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또 쿠웨이트에 지더라도 같은 날 벌어질 UAE-레바논전에서 레바논이 진다면 한국은 승점이 같은 레바논과 득실차를 따져 앞설 경우 최종예선에 오를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렇다. 한국이 쿠웨이트에 패하고, 레바논이 UAE에 승리하거나 비기면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이 물거품된다. 대신 레바논과 쿠웨이트가 극적인 뒤집기를 하게 된다. 조 1·2위가 10개팀이 겨루는 최종예선에 나가게 돼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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