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가 레바논전 패배(1대2)로 잠시 흔들렸지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이 힘든 상황은 아니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한국이 최종예선에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한국(득실차 +8)은 승점 10점으로 레바논(득실차 -2)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10골 앞서 B조 선두를 유지했다. 3위은 승점 8점의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는 승점 0점으로 꼴찌,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렇다. 한국이 쿠웨이트에 패하고, 레바논이 UAE에 승리하거나 비기면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이 물거품된다. 대신 레바논과 쿠웨이트가 극적인 뒤집기를 하게 된다. 조 1·2위가 10개팀이 겨루는 최종예선에 나가게 돼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