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전]한국은 레바논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11-15 15:41


9월 2일 고양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레바논과의 1차전. 6대0 승리를 거둔 한국대표팀의 수비수 차두리가 유니폼을 벗고 자신을 응원해 준 팬에게 다가가고 있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한국 31위, 레바논 146위. 15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5차전에서 맞붙는 레바논은 한국보다 FIFA 랭킹이 115계단이나 아래다. 축구에서 랭킹과 상관없이 자주 이변이 일어나지만 분명 한국이 레바논에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다. 3차예선 B조 최하위 전력으로 평가됐던 레바논은 2승1무1패(승점 7)로 한국(승점 10·3승1무)에 이어 조 2위다.

조광래호는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최종예선이 확정된다.


9월 2일 레바논전에서 6대0 대승을 거둔 태극전사들이 경기가 종료되자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고양=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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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서아시아의 끝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레바논을 상대해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967년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멕시코올림픽 예선에서 2대0으로 승리한 이후 지금까지 7번 만나 6승1무로 상대를 압도했다.

2000년대 들어 세차례 만났다. 2004년 2월 18일 독일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뒀고, 그해 10월 13일 원정경기에서는 1대1로 비겼다. 홈에서는 차두리 조병국이 골을 넣었고, 원정에서는 최진철이 골맛을 봤다.

지난 9월 2일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에서는 6대0 완승을 거뒀다. 당시 박주영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지동원이 2골, 김정우가 1골을 넣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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