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염기훈, AFC올해의 선수상 2차 후보 명단 포함

◇구자철. 스포츠조선DB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과 염기훈(28·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2차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구자철과 염기훈은 9일(한국시각) AFC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0명의 2차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2차 명단에 구자철, 염기훈을 비롯해 가가와 신지, 혼다 게이스케(이상 일본)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 하디 아길리(이상 이란), 모하메드 누르(사우디아라비아),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 이스마엘 압둘라티프(바레인), 이스마일 마타르(UAE)를 포함시켰다. 구자철은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득점왕(5골)을 차지하면서 AFC의 지목을 받았고, 염기훈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터뜨려 소속팀 수원을 4강으로 이끈 것이 주목을 받았다. 구자철 염기훈과 함께 1차 후보 명단에 포함됐던 하태균(24·수원)은 2차 명단에서 제외됐다.

◇염기훈(오른쪽). 스포츠조선DB

AFC는 9월 1일 발표했던 1차 후보 명단에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및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AFC컵에 나선 선수들의 활약을 감안해 2차 명단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AFC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은 2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만다린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다.
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