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기서용 결장-차두리 풀타임, 셀틱 렌 꺾고 유로파 첫승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11-04 07:16


셀틱 차두리(왼쪽)와 기성용, 스포츠조선DB

기성용(22)은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다. 차두리(31·이상 셀틱)는 오랜만에 풀타임 출전했다.

셀틱이 2011~2012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첫승을 거뒀다. 셀틱은 4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렌(프랑스)과의 조별예선 I조 4차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최근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셀틱은 경기를 시작하자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렌의 만가네에게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실점한 것. 경질설과 동시에 선수들의 부진한 경기력을 질타했던 닐 레넌 셀틱 감독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하지만 인상은 전반 30분부터 미소로 바뀌었다. 올시즌 골폭풍을 선보이고 있는 앤서니 스톡스가 전반 30분과 43분에 연속골을 터트리며 2-1로 앞서가기 시작한 것.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셀틱은 이후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1분과 후반 34분 부상에서 회복한 맥코트와 게리 후퍼를 각각 투입했다. 결국 후퍼는 투입 3분만에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3대1 완승의 방점을 찍었다.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차두리는 후반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21일 렌과의 원정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던 차두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환한 미소로 레넌 감독의 품에 안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기성용은 갑작스런 장염 증세로 결장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