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조광래호가 4일 밤 최종예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중동 원정 2연전을 치르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났다. 선수단은 많지 않았다. K-리그 선수들 11명 가운데 10명밖에 없었다. 5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는 서정진(전북)은 6일 떠날 예정이다.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지난달 30일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0라운드를 끝내고 휴식을 취했다. 체력은 넘쳤다. 저마다 자신감에 차있었다.
조광래 감독은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밸런스를 잘 유지하고 공격시에는 양 사이드에 포인트를 맞추겠다. 꼭 최종예선 진출티켓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한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선두를 지키고 있다. 쿠웨이트(1승2무·승점 5), 레바논(1승1무1패·승점 4), UAE(3패)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맞서게 될 UAE, 레바논에 대해서는 "팀 전력이 많이 강화됐다. 경기 운영능력이 좋아졌고 템포가 빨라졌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이날 조 감독과 함께 떠난 윤빛가람 역시 "부족한 득점력을 살리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라며 "내 플레이를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A대표팀은 11일 UAE와, 15일에는 레바논과 경기를 치른다. 인천공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