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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23·광주)가 조광래호에서 살아남았다.
이승기는 27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4, 5차전 UAE(아랍에미리트·11일), 레바논(15일)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7일 폴란드와의 평가전(2대2 무),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3차전(2대1 승) 멤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폴란드전과 UAE전 이후 이승기의 기량을 극찬했다. 양발 슈팅 능력이 탁월하고 빠른 스피드를 칭찬했다. 특히 경기 흐름을 읽을 줄 아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비록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투입하지 않았지만, 계속 대표팀에 불러 훈련시킬 것을 내비쳤었다.
K-리그 최종전을 앞둔 현재 이승기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에 올라있다. 올시즌 8골-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포항 고무열(8골-2도움)과 경남 윤일록(4골-6도움)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점점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이승기다. 소속팀이 중위권에 처져 있어 프리미엄을 얻지 못했지만, A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