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박주영의 활약, 환상적이었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10-26 06:50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사진캡처=아스널 홈페이지

"박주영,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박주영의 데뷔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주영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볼턴과의 2011~2012시즌 칼링컵 16강전에 선발출전해 1-1 동점이던 후반 12분 역전 결승골이자 입단 후 첫 골을 넣었다. 이 골로 아스널은 2대1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박주영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주 기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박주영은 영리함을 보여줬고 뛰어난 기량과 움직임을 보여줬다.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도 멋졌다"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 박주영의 골 장면에 대해서도 "의심할 여지 없이 환상적인 마무리였다"면서 "박주영은 오늘 정말 좋은 선수라는 점을 증명해 냈다"고 말했다.

볼턴전 득점으로 박주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박주영이 EPL에서 활약할 준비가 됐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아직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런던=이 산 유럽축구 리포터 dkt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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