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철 자살]김상호 감독 "왜 그런 선택을 했나" 침통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10-19 13:53 | 최종수정 2011-10-19 13:53


"좀 더 버티지 못하고 왜 그런 선택을 했나".

김상호 강원FC 감독은 착잡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아끼던 후배이자 이웃사촌인 고 이수철 감독의 자살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 전 감독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어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 김 감독은 이 감독과 축구계 2년 선후배 사이로 정을 쌓았다. 지도자 변신 뒤에도 같은 지역에 거주하며 틈틈이 안부를 묻는 사이였다. 김 감독은 사망소식을 접한 뒤

"좀 더 버티지 못하고 왜 그런 선택(자살)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강릉 노암동의 클럽하우스에서 23일 대구FC전을 준비하고 있던 김 감독은 "병원이 어디냐"고 재차 물은 뒤 "오늘 밤에라도 (장례식장에) 가봐야 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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