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버티지 못하고 왜 그런 선택을 했나".
김상호 강원FC 감독은 착잡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아끼던 후배이자 이웃사촌인 고 이수철 감독의 자살은 충격 그 자체였다.
"좀 더 버티지 못하고 왜 그런 선택(자살)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강릉 노암동의 클럽하우스에서 23일 대구FC전을 준비하고 있던 김 감독은 "병원이 어디냐"고 재차 물은 뒤 "오늘 밤에라도 (장례식장에) 가봐야 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