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크마르, 일본대표 하베나르 영입 나서나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10-13 10:16 | 최종수정 2011-10-13 10:18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일본대표팀 공격수 마이크 하베나르. 사진출처=스포츠닛폰 홈페이지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일본축구대표팀 공격수 마이크 하베나르(24·고후). 재일교포 4세 이충성(26·히로시마)과 함께 일본대표팀의 떠오르는 최전방 공격수다.

1m94의 장신인 하베나르는 역대 일본대표팀 최장신 공격수다. 지난해 J2-리그 득점왕에 오르면 반포레 고후를 1부 리그로 이끌었다. 올시즌 14골을 터트려 J-리그 득점 2위에 랭크돼 있다. 1위인 호주 출신 공격수 조슈아 케네디(나고야)와 1골차다.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을 힘입어 대표팀에 승선한 하베나르는 11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타지키스탄전(일본 8대0 승)에서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넣었다. 정통 스트라이커 부족에 허덕여온 일본은 장신 공격수의 등장에 환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베나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들은 13일 올시즌 네덜란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알크마르와 비테세가 하베나르 영입에 가세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7승1패를 기록하며 네덜란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알크마르가 새로운 득점원을 찾고 있다고 했다. 비테세는 지난 1월 감바 오사카에서 수비수 야스다 미치히로를 영입했다.

하베나르의 유럽 이적 이야기가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애스턴 빌라가 고후에 이적을 제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베나르 열풍과 함께 한동안 일본언론에서 그의 이름을 자주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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