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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경과는 좋아요. 빨리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된 재활 치료를 마치고 영국으로 떠나는 이청용(23·볼턴)의 표정은 밝았다. 10월 11일 귀국한 지 딱 1달 만에 되찾은 미소다.
지난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 경골과 비골이 골절된 이청용은 영국 현지에서 수술을 받은 뒤 10월 귀국해 치료와 재활 과정에 돌입했다. 국가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유나이티드 병원장의 지도 아래 골절 전문의 김나민 박사, 골절 재활 전문의 손경모 박사,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과 교수 등 이른바 '이청용 전담팀'이 24시간 상태를 체크했다. 이후 이청용은 빠른 회복 속도와 재활 경과를 보여 내년 1~2월이면 복귀가 가능한 상태에 도달했다. 이청용은 영국 도착 후 볼턴 팀 의료진과 함께 마무리 치료와 함께 재활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청용 전담팀은 볼턴 의료진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회복 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다.
한 달 만에 많이 나아진 모습이다. 귀국 때는 목발을 짚었지만, 출국 때는 두 발로 걸으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드러냈다. 이청용은 "재활 경과가 좋다"며 국내 치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