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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전]서정진 "이청용 후계자란 말, 부담스럽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10-11 23:01


서정진(오른쪽)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3차전에서 후반 7분 박주영의 선제골을 도운 뒤 환호하고 있다. 수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청용이형의 대체자란 말은 부담스럽습니다."

A매치 2연전에서 '깜짝 스타'로 거듭난 서정진(22·전북)이 '이청용의 후계자'란 수식어에 난색을 표했다.

서정진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2대1 승)에서 후반 7분 박주영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경기가 끝난 뒤 서정진은 "이청용의 후계자란 말은 부담스럽다. 앞으로 더 열심히하면 청용이형의 뒤를 이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서정진은 이날 A매치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7일 폴란드와의 평가전(2대2 무)에서도 2도움을 올렸지만, 교체인원이 6명을 넘기는 바람에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이 물거품이 됐다.

이에 서정진은 "도움 2개가 날아간 것은 아쉬웠지만 이날 도움으로 기분이 나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정진은 지난 2월 A대표팀에서 은퇴한 '아시아축구의 별' 박지성(맨유)의 등번호 7번을 달고 뛰었다. 부담이었다. 그는 "대표팀에 있는 동안 많은 부담이었다. 앞으로도 부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목표는 전북의 2관왕이다.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서정진은 "팀이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데 돕고 싶다. 올시즌 마지막 목표다. 팀에서 잘하면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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