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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동(20·연세대)이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백성동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16분 가볍게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백성동은 1m71로 대표팀에서 최단신이지만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그는 지난달 콜롬비아에서 열린 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에 출전,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지난달 21일 오만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2대0 승)에 깜짝 선발로 출전해 2대0 승리에 일조했다.
이번 소집에서 백성동은 홍 감독에게 한가지 주문을 더 받았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상대 수비수를 달고 밖으로 나오는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득점도 신경쓰라는 것이었다. 이날 백성동은 홍 감독의 주문에 화답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