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아버지 승부조작 연루 혐의로 긴급체포

루니 아버지가 승부조작에 연관되어 긴급체포당했다. 사진캡쳐=더선 홈페이지

웨인 루니가 위기에 빠졌다. 자신의 아버지가 승부 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영국의 대중지 더선은 6일(한국시각) 루니의 아버지인 웨인 루니 시니어(48)가 리버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루니 시니어는 자신의 형(웨인 루니의 백부)인 리치 루니(54)와 함께 이번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9명의 일당 가운데 끼어있었다.

이들 일당은 2010년 12월4일 스코틀랜드 마더웰 피어파크에서 열렸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마더웰과 하츠의 경기에 석연치않게 베팅을 한 혐의다. 이 경기는 영국 경찰에 의해 승부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지목됐다. 마더웰의 미드필더인 스티브 제닝스도 함께 체포됐다. 당시 경기에서 고의로 퇴장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마더웰은 하츠에 1대2로 졌다. 영국 경찰은 이들이 더 큰 내막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튜어트 리건 스코틀랜드 축구협회 사장은 "마더웰은 이 상황을 모두 알고 있다. 해명서를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수사는 앞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 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