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킬러 이동국(32)이 K-리그 기록을 새로 썼다. 역대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수립했다.
이동국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7라운드 상주상무전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시즌 15호 도움을 올렸다. 이동국이 아크 왼쪽에서 옆으로 내준 패스를 이승현이 팀의 두번째 골로 연결했다. 96년 라데(포항), 2003년 에드밀손(전북)과 동률(14개)이었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이동국은 이번 시즌 도움왕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2위 염기훈(11개)과는 4개차다. 이동국이 도움왕을 차지할 경우 K-리그 최초로 개인상(MVP, 득점왕, 도움왕, 신인왕) 타이틀 전부를 차지하게 된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에서 MVP와 득점왕에 올랐다. 신인왕은 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받았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