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빛가람의 짝꿍을 찾아라.'
이 중 박종우가 가장 눈에 띈다. 박종우는 부산에서 김한윤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엄청난 활동력을 자랑한다. 노장 김한윤의 공간까지 커버한다. 킥력이 좋아 세트피스 상황에선 전담 키커로 나선다. 다소 플레이가 투박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안익수 부산 감독 밑에서 다듬어지고 있다.
정우영도 윤빛가람의 최고 짝꿍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우영은 홍 감독의 국제무대 데뷔전이었던 2009년 이집트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당시 8강 신화를 이룩한 멤버다. 축구지능이 뛰어나고 성실하게 중원에서 꿋꿋이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스스로 빛을 낼 줄 아는 선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