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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리그1 오세르에서 AS낭시로 임대 이적한 정조국(27). 내년 6월까지 낭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정조국은 새 팀에서 활짝 날개를 펼 수 있을까.
인조잔디가 조금 낯설 것 같다. 낭시의 홈구장 스타드 마르셀 피코(2만87석)에는 유럽 프로구장으로는 드물게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잔디가 깔려 있다. 아무래도 인조잔디는 천연잔디에 비해 발목 부상 위험이 크고, 볼의 스피드가 떨어진다. 인조잔디에서 뛴 경험이 적은 정조국으로선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은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인조잔디에 적응하면 홈경기 때 유리할 수 있다는 게 정조국의 소속사인 지쎈 관계자의 설명이다. 천연잔디에 익숙한 상대팀 선수에 비해 그라운드 특성을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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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르를 지휘하던 지난 1월 정조국을 영입했던 장 페르난데스 낭시 감독의 존재도 든든하다. 페르난데스 감독은 "정조국은 빠르고 기술이 좋은 공격수다. 그동안 리그1 경험을 토대로 잠재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낭시는 19일 6위 렌(3승1무1패)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