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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 콜 '축구는 프랑스에서…, 잠은 영국에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9-01 09:47


사진캡처=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축구는 프랑스에서 하고, 잠은 영국에서 잔다.'

이번 유럽 여름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프랑스 릴로 임대 이적한 조 콜의 얘기다.

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콜이 릴로 1년간 임대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릴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통상 선수가 둥지를 옮기면 그 구단이 속한 국가에서 거주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콜의 경우는 다르다. 콜은 고향인 영국에서 프랑스로, 다시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출퇴근하기로 했다. 편도로 1시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과 프랑스간 도버 해협을 관통하는 유로스타(고속철)가 운행되는 이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여러 방면으로 릴과 콜이 '윈-윈 전략'을 짠 것이다. 콜은 현재 거주 중인 런던에서 출퇴근할 경우 힘들게 타지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 컨디션 조절면에서 더 나을 수 있다. 물론 릴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신 릴은 웨스트햄, 첼시, 리버풀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지낸 콜의 풍부한 경험이 필요했다. 릴은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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