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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프랑스에서 하고, 잠은 영국에서 잔다.'
통상 선수가 둥지를 옮기면 그 구단이 속한 국가에서 거주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콜의 경우는 다르다. 콜은 고향인 영국에서 프랑스로, 다시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출퇴근하기로 했다. 편도로 1시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과 프랑스간 도버 해협을 관통하는 유로스타(고속철)가 운행되는 이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여러 방면으로 릴과 콜이 '윈-윈 전략'을 짠 것이다. 콜은 현재 거주 중인 런던에서 출퇴근할 경우 힘들게 타지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 컨디션 조절면에서 더 나을 수 있다. 물론 릴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