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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스완지시티전 안나왔다. 선덜랜드는 득점없이 비겨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8-28 01:13


◇스완지시티와의 전반전 중 교체 멤버로 벤치를 지키고 있던 지동원(왼쪽에서 4번째) 코너 위컴, 알무함마디, 리처드슨 등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사진캡처=SBS ESPN

'베이비 지' 지동원(20·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전에 결장했다.

리버풀과의 개막전, 뉴캐슬과의 홈개막전 칼링컵 등에 3경기 연속 후반 교체출전했던 지동원은 스완지시티전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27일 밤 11시(한국시각)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 원정전에서 0대0으로 득점없이 비겼다. 지동원은 개막 이후 처음으로 벤치를 지켰다. 주공격수인 아사모아 기안과 스테판 세세뇽이 전후반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후반 24분 지동원의 포지션 경쟁자인 코너 위컴과 미드필더 알무함마디를 투입했다. 위컴은 추가시간 포함 25분을 뛰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내심 시즌 첫승 제물로 삼았던 스완지시티와도 비기며 조직력에 구멍을 드러냈다. 2무1패로 또다시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선덜랜드가 선수들 사이의 호흡 난조를 드러내며 단조로운 플레이로 일관한 반면, 2부리그에서 올 시즌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온 스완지시티는 시종일관 패기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덜랜드는 주공격수인 아사모아 기안과 스테판 세세뇽이 역할을 해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미드필더에서 효과적인 볼 배급과 세밀한 패스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허한 롱패스만 난무했다. 반면 스완지시티는 2부리그 득점왕 출신의 그라함과 싱클레어 등이 위력적인 슈팅을 수차례 날렸다. 스완지시티는 올해 2월 이후 홈 13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 팀답게 전통의 '안방 강세'를 이어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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