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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예비엔트리에 이동국 이천수는 없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08-17 11:14 | 최종수정 2011-08-17 11:14


◇전북 현대 이동국 스포츠조선DB

◇오미야의 이천수. 사진출처=오미야 구단 홈페이지

이동국(32·전북 현대)과 이천수(30·일본 오미야)의 이름은 없었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뽑고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한 한국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예비엔트리(35명)에 두 선수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둘은 조광래호가 다음달 2일 갖는 레바논과의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 출전이 좌절됐다. 첫 경기 최종엔트리(23명)는 이미 제출한 예비 엔트리 내에서 정하는게 규정이다. 이후 2차전부터는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다.

조 감독은 지난달 K-리그 전북-서울전을 보면서 이동국을 예비엔트리에 포함시키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이동국이 K-리그에서 보여준 몸놀림과 골결정력은 빼어났다. 하지만 최근 이동국은 8경기 연속 골침묵하고 있다. 또 이동국이 A대표팀 보다 클럽 경기에 좀더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조 감독은 이동국의 그런 뜻을 존중하겠다는 것이다.

대표 선수 발탁 때마다 팬들 사이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천수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 조 감독은 여전히 2009년 가을 전남 구단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K-리그를 떠난 이천수를 대표팀에 차출하는데 부담을 갖고 있다. 이천수가 좀더 반성하고 선수 이전에 사람으로서 성숙돼야 발탁에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또 이천수가 조광래호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J-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어야 가능하다. 이천수는 이번 일본 정규리그에서 4골을 기록했다.

현재 조광래호의 붙박이 윙어 이청용(볼턴)이 다리를 다쳐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면서 일부 팬들은 이천수의 발탁을 검토해볼 때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 감독은 레바논전 출전 선수 명단을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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