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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32·전북 현대)과 이천수(30·일본 오미야)의 이름은 없었다.
조 감독은 지난달 K-리그 전북-서울전을 보면서 이동국을 예비엔트리에 포함시키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이동국이 K-리그에서 보여준 몸놀림과 골결정력은 빼어났다. 하지만 최근 이동국은 8경기 연속 골침묵하고 있다. 또 이동국이 A대표팀 보다 클럽 경기에 좀더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조 감독은 이동국의 그런 뜻을 존중하겠다는 것이다.
대표 선수 발탁 때마다 팬들 사이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천수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 조 감독은 여전히 2009년 가을 전남 구단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K-리그를 떠난 이천수를 대표팀에 차출하는데 부담을 갖고 있다. 이천수가 좀더 반성하고 선수 이전에 사람으로서 성숙돼야 발탁에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또 이천수가 조광래호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J-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어야 가능하다. 이천수는 이번 일본 정규리그에서 4골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레바논전 출전 선수 명단을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