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없는 볼턴, 개막전에서 대승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1-08-14 17:42


이청용이 없는 볼턴이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볼턴은 13일(한국시각) 적지에서 열린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의 1라운드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수비수 게리 케이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상대 자책골과 클라스니치, 무암바의 추가골로 골잔치를 벌였다.

QPR은 올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EPL로 승격했다. 이청용의 빈자리인 오른쪽 미드필더에는 맨유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은 크리스 이글스가 메웠다. 그는 맨유에서 출발해 번리를 거쳐 최근 볼턴에 둥지를 틀었다. 이글스는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볼턴 데뷔전을 치렀다. 지능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하지만 과감한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는 한계를 나타냈다.

이청용은 지난달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조만간 귀국해 국내에서 재활치료와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회복하는데 6~7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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