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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에게 이기고 싶다."
지소연은 "기분이 묘하다"고 했다.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던 선후배들과 적으로 만나야하기 때문이다.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맞붙게 될 고양 대교에는 여자 대표팀 선수 7명이 포진해 있다. 지소연은 "한국 선수가 라이벌인 일본의 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게 왠지 이상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교에게 꼭 이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고양=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