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고개를 숙였다. 멕시코 팀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 명문 과달라하라와의 친선경기에서 1대4로 대패했다.
전반 3분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바르셀로나의 골 폭죽이 예상됐다. 거기까지였다.
후반 들어 과달라하라의 맹폭에 바르셀로나는 혼쭐이 났다. 과달라하라는 후반 15분과 18분 마르코 데 라 모라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져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27분 지오반니 카시야스의 추가골,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이 터져 대승을 마무리했다.
역전패한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오늘 결과는 빨리 잊어야 한다. 남은 친선경기에서는 우리 목표대로 가야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