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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화끈한 한-일전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영건들이 맞붙는다. 바로 6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분데스리가 1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부르크 SV와의 경기에서다.
홈팀 도르트문트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차세대 스타 가가와 신지(22)가 버티고 있다. 가가와는 지난 시즌 28경기에 나서 12골을 집어넣었다. 측면에 배치된 가가와는 화려한 드리블과 개인기, 패스 능력 등을 바탕으로 2010~2011시즌 전반기 MVP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도르트문트는 가가와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은 아직 주춤하다. 산드하우젠과의 DFB포칼(FA컵) 1라운드 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가가와는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다.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가가와의 대결 외에도 이번 시즌에는 크고 작은 한-일전이 독일 무대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22)이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다. 2부리그 FSV프랑크푸르트에서는 윤주태(21)가 뛰고 있다. 일본 선수들은 가가와를 비롯해 우치다 아쓰토(샬케04),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등이 버티고 있다. 이들은 모두 팀 내에서 주전을 굳건히 지키고 있어 자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랑스 리그1도 7일 일제히 개막한다. 프랑스에는 정조국(27·오세르)과 남태희(20·발랑시엔)가 버티고 있다.정조국은 몽펠리에를 상대로 개막전 골에 도전한다. 남태희 역시 캉과의 원정 경기에 출격 대기 중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