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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사태가 K-리그 발전의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정 총재는 구단주로 있는 부산 아이파크의 선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는 "경기장에 가기가 무척 조심스럽더라. 심판판정을 두고 애매한 반응이 나올냇 걱정이 돼서 일부러 찾지 않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총재로 부임하며 달라진 반응이 생겼다고 했다. 그는 "예전엔 부산 성적만 챙겼는데 전체적으로 다 보게되더라. 특히 어떻게하면 많은 관중이 찾아올 수 있을까하는 흥행이 젤 먼저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이날 행사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직접와서 보니 훨씬 의미있는 자리더라"고 말한 정 총재는 "날씨는 준비할 수 없는 일이라 걱정이 있었다. 비가 안와서 좋다. 올스타 선수들도 진지하게 임해줘서 고맙다"며 "오늘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기회가 된다면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