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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히어로' 파그너 "K-리그의 파워축구에 놀랐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7-23 22:28


파그너. 사진제공=부산 아이파크.

"K-리그의 파워 축구에 놀랐다."

브라질 출신 용병 파그너(23)가 K-리그 데뷔전에서 부산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파그너는 23일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4대3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파그너는 "팀이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보탬이 돼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브라질 축구와 한국 축구에 차이점을 묻자 파그너는 "수비적이고 파워있는 K-리그에 놀랐다. 기술 위주와 몸싸움이 심하지 않은 브라질 축구와는 달랐다. 좀 더 K-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파그너의 신장은 기존에 알려진 1m63과 다르게 1m68이다. 브라질 페르남부크주 리그 살게이로에서 보내준 프로필에는 1m63이었다. 그러나 메디컬테스트를 받아보니 5cm가 늘었다. 그러나 단신에 속한다. 이에 파그너는 "몸싸움이 강한 경기에서 빠른 스피드로 극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성격은 활달하고 긍정적인 미인드가 강하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기존 선수들과 융화하려고 노력한단다. 다만 극복해야 할 점은 언어소통이다.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브라질어를 배우든, 파그너가 간단한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 상황이다. 안 감독도 파그너에게 선수들과 의사소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문했을 정도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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