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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축구장 관중들은 주로 뭘할까. 전반 45분동안 참았던 생리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화장실로 달려가거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매점에서 컵라면을 먹는게 보통이다. 하프타임 15분 동안에는 선수들도 쉬고 관중들도 쉰다.
매 경기에 1대씩 총 16대의 승용차는 포스코 등 포항의 스폰서기업들이 돌아가면서 준비한다. 스폰서기업들이 먼저 포항에 경품행사를 제의했다.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뜻이다. 보통 승용차 1대당 들어가는 비용은 2000만원정도 선이다. 보통 1500만~3000만원 들여 가수를 초청해 공연을 펼칠 때보다 관중들의 집중도가 더 높다. 포항 관계자는 "가수들 공연은 노래를 부를때만 반짝한다. 노래가 끝나고 후반전을 보지 않고 집으로 가는 관중들도 있다. 하지만 매경기 승용차 경품행사는 관중들의 호응도 측면에서 최고다"고 밝혔다.
포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