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지동원 갑작스런 뉴캐슬설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6-10 17:10


◇선덜랜드가 지동원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한 9일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사진 캡처=데일리메일

지동원(20·전남)의 이적을 둘러싼 각종 설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외신을 타고 뉴캐슬 영입설이 다시 흘러나왔다. 9일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의 '선덜랜드가 한국 스트라이커 지동원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뉴캐슬이 관심 있게 지켜봤던 스무살 선수의 이적료는 약 100만 파운드(17억 원)'라는 보도 직후다. 외신이 한국발이 아닌 영국발로 지동원의 선덜랜드 영입설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뉴캐슬이 지동원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뉴스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뉴캐슬이 관심을 보였었던 지동원 영입에 선덜랜드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해석이 적절하다. 이미 두 달 전인 지난 4월 28일 데일리 메일은 "뉴캐슬이 케빈 가메이로(23)의 800만파운드(143억원) 영입건이 무산된 후 한국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지동원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캐슬의 수석 스카우트 그래험 카가 지난 주말 전남 드래곤즈에 가서 직접 지동원의 활약상을 점검했고, 꽤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외신을 타고 들어온 뉴캐슬설에 대해 당사자인 전남 구단도, 정해성 전남 감독도, 지동원의 에이전트도 알지 못한다며 황당해 했었다. 지동원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 전용준 이사 역시 "우리쪽에 들어온 문의가 없다. 지동원과 관련한 계약은 우리를 통하지 않고는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었다.

분명한 건 현재 지동원과 전남구단의 협상 대상 구단은 선덜랜드다. 지동원의 에이전트와 전남은 이달 초 협상 당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이외에 유럽리그 2~3개 구단의 오퍼를 함께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동원 측의 프리미어리그행에 대한 관심은 절대적이었다. 물론 뉴캐슬이 선덜랜드보다 우월한 계약 조건을 공식 루트를 통해 새로이 제시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기사대로 '한달 전 지켜보는(watched)' 수준에서 그쳤다면 선덜랜드행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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