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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전]1.5군 세르비아라도 선수 면면은 화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6-03 20:04


3일 한국과 대결한 세르비아 1.5군. 상암=김진회 기자

조광래호와 맞붙는 세르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31위인 한국보다 한참 앞선다. 이번에 방한한 세르비아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1.5군 수준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결코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여느 유럽의 대표팀 못지 않게 화려하다.

21명의 엔트리 중 해외파만 12명이다. 이탈리아를 세리에 A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소속리그 등도 화려하다.

한국과 대결할 세르비아 엔트리에서는 가장 알려진 선수는 주장이자 인터밀란의 베테랑 데얀 스탄코비치(33)다. 세르비아의 미드필드진을 이끌고 있다. 스탄코비치는 A매치 96경기 출전 15골을 기록했다.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인터밀란의 3관왕을 이끌었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A매치 데뷔전 상대가 한국이었는데 2골을 넣었다. 기분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미드필드에는 맨유와 계약을 했던 조란 토시치(24·CSKA모스크바)도 포진했다.

수비진에는 박지성과 함께 뛰고 있는 네마냐 비디치(30·맨유)를 비롯해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27·첼시) 알렉산다르 루코비치(29·제니트)가 없지만 올시즌 EPL 3위에 빛나는 맨시티의 수비수 알렉산다르 콜라로프(26)과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 도르트문트의 네벤 수보티치(23)가 버티고 있다.

세르비아는 빅클럽에서 뛴 선수들의 휴식을 위해 이들을 이번 방한 명단에서 제외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박주영(26·AS모나코)를 비롯해 이청용(23·볼턴) 기성용(22) 차두리(31·이상 셀틱) 등 해외파를 전부 소집한 정예멤버로 나선다.


상암=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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