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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출신 윤성빈이 '캥거루족'을 겨냥한 발언에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윤성빈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윤성빈 관리 식단부터 연애관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돈이 없어 독립을 못한다는 스태프의 말에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 일하는데 왜 돈이 없냐. 물가가 비싸서 그러냐"고 물으며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스태프는 "집세를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했지만 윤성빈은 "생활비를 아끼면 되잖아"라고 밝혔다. 윤성빈의 발언에 스태프는 경악했고, '논란의 발언 중'이라는 자막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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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는 "최저 시급을 받으면 월급이 230만 원인데 관리비, 월세로 100만 원이 나간다. 그럼 130만 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랑 교통비 하면 진짜 얼마 안 남는다"라고 자세히 설명했고, 그제서야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좀 살아라"라며 인정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윤성빈의 발언이 경솔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윤성빈이 현실감각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현실을 알지도 못하면서 왈가왈부하는 게 오만하다", "올림픽 금메달 따고 평생 연금 받는 인생도 있지만 평범한 직장인의 인생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논란을 의식한 듯 윤성빈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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