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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가인, 연정훈 부부가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데이트에 나선 한가인과 연정훈. 두 사람은 풀벌레길, 서오릉, 통나무 떡볶이, 한강 파라다이스, 옛 신혼집을 데이트 코스로 정했다.
차를 타고 가던 도중 한가인은 "오빠가 새벽 촬영 끝나고 2시쯤 우리 집에 오면 드라이브를 하는데 내가 계속 잤다. 잠에서 깨면 난 집에서 내리는 거다. 그게 뭐냐. 그게 데이트냐"며 비밀 데이트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연정훈은 "그때는 그런 게 좋았다. 손 한번 잡으러 가는 거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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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가게 사장님은 "신랑이 화면보다 훨씬 젊은데 퉁퉁하게 나온다. 실물이 더 낫다. 왜 그렇게 퉁퉁하게 나오는 거냐"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믿음직하고 좋은 거 같다. 처음에는 속 썩이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진짜 한가인은 연애 한 번 안 하고 간 아이다. 내가 증명한다"며 "동창들이 지금까지도 한가인인 줄 몰랐다고 한다. 나대지를 않았으니까. 그 인물로 나대는 애들이 얼마나 많냐"며 한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프러포즈 장소였던 한강 앞 카페를 갔다. 한가인은 프러포즈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예상돼서 아쉬웠다"고 말했고, 연정훈은 "혼자 펑펑 울고 난리를 치더만 뭘. 너무 놀라서 심장마비 걸릴까 봐 그런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프러포즈 당시 화려한 풍선 장식 등으로 카페를 꾸몄던 연정훈은 "돈 주면 다 해준다. 유출되면 안 되니까 아예 대관하고 손님들까지 다 샀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그래서 오빠가 그때 적금 들었다. 그때 돈으로 2~300만 원 정도 들었을 거다"라고 했고, 연정훈은 "더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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