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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징어 게임'의 피날레가 6월 27일 펼쳐진다.
'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의 본격적인 대립을 담아냈던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는 게임의 주최자들을 향한 반란이 처절하게 실패하며 좌절한 '기훈'이 그 절망의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계속되는 게임 속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놓인 '기훈'을 관찰하며 게임을 움직이는 '프론트맨', 그리고 게임의 끝에 다다를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참가자들의 심리도 촘촘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핑크가드가 피를 흘리며 죽은 참가자를 핑크 리본으로 포장된 관으로 끌고 가는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 장면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시즌2 '5인 6각 근대 5종'의 무지개색 운동장과 달리 알록달록한 나선형 꽃무늬 모양의 바닥은 격정적으로 펼쳐질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바닥에 비춰지는 '영희'와,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7화의 쿠키에서 처음 등장했던 '영희'의 짝꿍 '철수'의 거대한 그림자는 새롭게 펼쳐질 게임에 대해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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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인 시즌1에 이어, 지난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 최다 시청수를 기록, 공개 18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3번째로 인기 있는 작품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둥글게 둥글게' 노래부터, 공기놀이, 제기차기, OX 투표 등 작품 속 등장하는 요소들을 활용한 콘텐츠가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생성되며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3를 통해 '오징어 게임'의 놀라운 서사를 마무리 짓겠다 예고한 황동혁 감독이 보여줄 장대한 피날레에 기대감이 모이는 가운데,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한 줌의 인간성을 소망할 수 있을지, 마지막 시즌을 통해 황동혁 감독이 들려주고자 하는 메시지에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6월 2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