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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전여빈이 영화 '하얼빈'에 이어 '검은 수녀들'로 새해 극장가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전여빈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하얼빈'에 이어 '검은 수녀들'로 설 연휴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그는 "'하얼빈'은 겨울쯤 개봉할 거라 예상했는데, '검은 수녀들'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빨랐다"며 "연말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저에게도 큰 영감을 줬고, 괜히 씩씩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여빈은 지난 2019년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30살인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했다. 그는 자신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며 "평소에도 정말 운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만일 저를 받아주시는 관객 분들이 안 계셨다면, 그 노력이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모르는 순간들도 많았을 거다. 오로지 본인의 의지로만 만들 순 없는 건데, 제게 와준 모든 기회와 환경에 감사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 나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애쓰려고 한다"며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갉아먹는 노력이 아닌, 제 안에 있는 사랑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잘 쓰일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겸허한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잘 내딛으려고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